
가장 많이 비어 있는 오행은? 26만 가지 사주로 센 오행 분포
마이벌스 ·
사주에서 오행이 하나쯤 비어 있는 것은 예외가 아니라 보통입니다. 마이벌스가 1950~2009년의 모든 날짜와 열두 시, 26만 2,980가지 생년월일시를 만세력으로 바꿔 여덟 글자의 오행을 세어 보니, 다섯 오행을 모두 가진 사주는 30.6%뿐이었습니다. 가장 덜 비는 오행은 토(7.7%)였고, 나머지 넷은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비어 있었습니다.
“내 사주엔 화가 없대”라는 말을 들으면 무언가 크게 모자란 것처럼 느껴집니다. 실제로 얼마나 흔한 일인지 숫자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0인 오행은 몇 개가 가장 흔할까?
하나가 비어 있는 사주가 가장 많습니다(52.4%). 시를 알고 여덟 글자를 다 세면 다음과 같습니다.
| 0인 오행의 수 | 네 기둥 (시 앎) | 세 기둥 (시 모름) |
|---|---|---|
| 0개 (다섯 오행 모두 있음) | 30.6% | 10.9% |
| 1개 | 52.4% | 49.0% |
| 2개 | 16.2% | 35.7% |
| 3개 이상 | 0.8% | 4.5% |
태어난 시를 모르면 여섯 글자만 세기 때문에 89.1%가 적어도 한 오행이 0으로 나옵니다. 시를 모르는 결과에서 “○가 없다”는 말은 더 조심해서 읽어야 합니다.
어떤 오행이 가장 많이 비어 있을까?
| 오행 | 0인 사주 | 여덟 글자 중 평균 개수 |
|---|---|---|
| 목 | 20.4% | 1.46 |
| 금 | 20.3% | 1.47 |
| 수 | 19.9% | 1.46 |
| 화 | 19.0% | 1.47 |
| 토 | 7.7% | 2.13 |
토만 유난히 덜 빕니다. 천간 열 글자 중 둘(무·기), 지지 열두 글자 중 넷(진·술·축·미)이 토라서, 다른 오행보다 한 글자쯤 더 들어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가장 많은 오행”을 세면 토가 26.3%로 가장 흔했고, 나머지 넷은 11~12%씩이었습니다(28.4%는 두 오행 이상이 같은 개수로 가장 많았습니다).
태어난 계절에 따라 비는 오행이 다를까?
다릅니다. 월지는 계절이고, 계절마다 오행이 정해져 있습니다(봄 목, 여름 화, 가을 금, 겨울 수). 그 계절의 오행은 월지가 이미 하나 채워 주니 잘 비지 않습니다.
| 태어난 계절 (월지) | 목이 0 | 화가 0 | 토가 0 | 금이 0 | 수가 0 |
|---|---|---|---|---|---|
| 봄 (인·묘·진월) | 7.8% | 21.8% | 7.3% | 25.8% | 24.7% |
| 여름 (사·오·미월) | 22.8% | 8.6% | 8.6% | 23.6% | 22.2% |
| 가을 (신·유·술월) | 26.8% | 24.2% | 7.5% | 7.2% | 23.5% |
| 겨울 (해·자·축월) | 24.1% | 22.0% | 7.4% | 24.7% | 8.6% |
봄생은 금이, 가을생은 목이 가장 자주 비었습니다. 서로 반대 계절의 오행입니다. “가을에 태어나 목이 없다”는 결과는 가을생 네 명 중 한 명이 받는 결과라는 뜻입니다.
한 오행이 3개 이상이면 많은 걸까?
전통적인 설명 중에는 한 오행이 3개 이상이면 태과(太過), 0이면 불급(不及)이라 부르는 예가 있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이런 사주를 두고 “음양이나 오행이 치우침이 없이 고루 배합되어 있으면 길하고, 편증되어 있으면 그것을 균형과 조화가 이루게 조정하여야 개운이 된다”고 설명합니다(사주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그런데 이 기준을 개수에 그대로 적용하면 84.9%의 사주에 3개 이상인 오행이 있고, 30.1%는 4개 이상입니다. 여덟 글자를 다섯 오행에 나누면 어딘가 하나는 몰리기 마련이라, 개수만으로는 대부분의 사주가 “치우친 사주”가 됩니다. 그래서 실제 풀이는 개수보다 월지의 계절, 자리의 무게, 일간을 돕는지 소모하는지를 함께 봅니다. 마이벌스가 신강·신약을 정할 때 월지에 가장 큰 무게를 두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이 숫자는 어떻게 셌나요?
- 표본: 1950년 1월 1일~2009년 12월 31일 양력 날짜 2만 1,915일 × 열두 시 = 26만 2,980가지. 시 모름은 날짜 2만 1,915가지.
- 세는 법: 마이벌스 테스트와 같은 공통 사주 계산(lunar-javascript 기반)으로 천간·지지의 대표 오행을 한 글자씩 셌습니다. 지장간은 넣지 않았습니다. 지장간을 넣는 방식이라면 0이 되는 오행이 훨씬 줄어듭니다.
- 무게: 모든 날짜와 시를 같은 무게로 셌습니다. 실제 출생은 해·계절·시간대마다 수가 달라 인구 비율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숫자가 말하지 않는 것
오행 개수는 사주표를 빠르게 훑는 첫인상일 뿐입니다. 화가 0인 사람이 표현을 못한다거나, 토가 많은 사람이 고집이 세다는 결론은 이 계산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오행의 뜻 자체도 음양론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설명처럼 자연 변화의 다섯 가지 양상을 가리키는 틀이고, 사람의 능력을 재는 단위가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오행이 하나도 없는 사주는 흔한가요?
흔합니다. 1950~2009년의 모든 생년월일시를 세어 보니 69.4%의 사주에 0인 오행이 적어도 하나 있었고, 다섯 오행을 모두 가진 사주는 30.6%였습니다.
가장 많이 비어 있는 오행은 무엇인가요?
목·화·금·수는 각각 19~20%의 사주에서 비어 있었고, 토는 7.7%에서만 비어 있었습니다. 지지 열두 글자 중 진·술·축·미 넷이 토라서 토가 빠지기 어렵습니다.
태어난 계절에 따라 비기 쉬운 오행이 다른가요?
다릅니다. 태어난 달의 지지(월지)가 그 계절의 오행이라, 봄생은 목이, 여름생은 화가, 가을생은 금이, 겨울생은 수가 비는 일이 드뭅니다. 대신 봄생은 금(25.8%), 가을생은 목(26.8%)이 비기 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