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어난 시간 하나로 사주는 얼마나 달라질까? 하루 열두 시를 모두 넣어 본 결과
마이벌스 ·
태어난 시간은 여덟 글자 중 두 글자뿐이지만, 사주 판정의 상당수를 바꿉니다. 마이벌스가 1950~2009년의 2만 1,915일 하나하나에 열두 시를 모두 넣어 보니, 비어 있는 오행의 수는 89.3%, 일지 기준 도화는 84.3%, 신강·신약은 40.6%의 날짜에서 태어난 시에 따라 판정이 갈렸습니다. 반대로 일간과 일주, 띠는 시와 상관없이 같았습니다.
“시간은 모르는데 사주를 봐도 될까?”라는 질문에 답하려면, 시가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바꾸지 않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시에 따라 가장 많이 바뀌는 판정은?
같은 날짜에 열두 시를 넣었을 때 결과가 두 가지 이상으로 갈린 날짜의 비율입니다. 높을수록 시에 민감한 판정입니다.
| 순위 | 판정 | 시에 따라 갈린 날짜 |
|---|---|---|
| 1 | 비어 있는 오행의 수 | 89.3% |
| 2 | 도화 유무 (일지 기준) | 84.3% |
| 3 | 홍염 유무 | 74.4% |
| 4 | 천을귀인 유무 | 65.3% |
| 5 | 가장 두터운 십신 | 58.3% |
| 6 | 신강·신약 | 40.6% |
| — | 일간·일주·띠·괴강 | 0% (자시 처리 제외) |
시주의 지지 한 글자가 다른 지지와 맺는 관계를 보는 판정(도화·홍염·천을귀인)은 시에 크게 흔들립니다. 신강·신약은 여덟 글자 전체의 무게를 보고, 월지에 가장 큰 무게를 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흔들립니다. 그래도 날짜 열 개 중 네 개는 시 하나로 신강과 신약이 갈렸습니다.
시가 바뀌어도 그대로인 것은?
일주(日柱)는 『만세력』의 일진을 그대로 쓴다. 일주는 연도나 절기와는 무관한 고유 일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주·월주·일주의 여섯 글자는 날짜로 정해지므로, 시를 몰라도 일간(나를 뜻하는 글자), 일지(배우자궁), 띠, 괴강 여부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외는 두 가지입니다.
- 자시에 태어난 경우: 밤 11시 반~새벽 1시 반은 만세력마다 그날로 볼지 다음 날로 볼지가 갈려 일주가 바뀔 수 있습니다. 출생의 약 8.3%(열두 시진 중 하나)가 이 시간대입니다.
- 절기가 들어오는 날에 태어난 경우: 절입 시각 전후로 월주가 바뀝니다. 한 해 열두 번이라 날짜의 약 3.3%입니다.
시를 모르면 비율은 어떻게 달라질까?
시를 모르면 여섯 글자만 보므로, 무언가를 “찾는” 판정은 비율이 내려가고 “비어 있다”는 판정은 올라갑니다.
| 판정 | 네 기둥 (시 앎) | 세 기둥 (시 모름) |
|---|---|---|
| 0인 오행이 하나 이상 | 69.4% | 89.1% |
| 천을귀인이 있음 | 46.0% | 35.1% |
| 도화가 있음 (일지 기준) | 23.0% | 16.0% |
| 괴강 일주 | 6.7% | 6.7% |
시를 모르는 결과에서 “오행이 비어 있다”, “귀인이 없다”는 말은 확인한 세 기둥 안의 이야기입니다. 확인하지 못한 시주에 그 글자가 있을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시를 모를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 모름으로 입력하세요. 아무 시간이나 넣으면 시에 따라 갈리는 판정이 그 시간으로 굳어집니다. 정오로 넣은 결과와 모름으로 넣은 결과는 다른 정보입니다.
- 시와 상관없는 것부터 읽으세요. 일간, 일지, 띠, 대운의 큰 흐름은 시를 몰라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운이 시작되는 나이는 시에 따라 한 살 안팎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시를 알게 되면 다시 보세요. 출생 기록이나 가족의 기억으로 시를 확인했다면, 위 표의 판정이 바뀌었는지 다시 확인해 볼 만합니다.
어떻게 셌나요?
1950년 1월 1일부터 2009년 12월 31일까지 양력 날짜 2만 1,915일 각각에 열두 시진을 넣어 마이벌스 테스트와 같은 만세력 계산(lunar-javascript 기반)으로 사주를 세우고, 같은 날짜 안에서 판정이 두 가지 이상 나온 날을 셌습니다. 도화는 연애사주, 천을귀인은 천을귀인 사주와 같은 표를 썼고, 홍염은 홍염살 글의 표를 썼습니다. 신강·신약과 십신 세력은 마이벌스의 가중 계산 기준이라, 다른 판정 방식에서는 비율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절기가 들어오는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월력요항, 만세력의 역사와 쓰임은 만세력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태어난 시간을 모르면 사주가 많이 틀리나요?
일간과 일주, 연주와 월주는 시와 상관없이 같습니다. 하지만 1950~2009년의 날짜마다 열두 시를 넣어 보니 비어 있는 오행의 수는 89.3%, 일지 기준 도화는 84.3%, 신강·신약은 40.6%의 날짜에서 시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시가 바뀌어도 그대로인 것은 무엇인가요?
연주·월주·일주 여섯 글자, 그래서 일간과 띠, 괴강 여부는 시와 상관없이 같습니다. 다만 자시(밤 11시 반~새벽 1시 반)에 태어났다면 만세력에 따라 일주가 바뀔 수 있습니다.
시를 모르면 아무 시간이나 넣어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임의의 시간을 넣으면 시에 따라 갈리는 판정이 그 시간으로 고정됩니다. 모름으로 입력해 세 기둥으로 읽는 편이 결과의 범위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